北. 지난해 10월부터 ’장립종’ 쌀 수입하기 시작 <br />찰기 적은 장립종 쌀 수입은 北 식량난 때문인 듯 <br />38노스 "北 식량 사정, 1990년대 이후 최악" <br />일각에선 아사자 발생 소식…대규모 식량난 우려 <br />식량난 北, 오히려 군사적 카드 더 꺼내 들 수도<br /><br />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에서 '안남미'로 불리는 '장립종' 쌀을 사상 처음 들여오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'장립종' 쌀은 주로 동남아에서 애용하는데 찰기가 적은 게 특징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'장립종' 쌀 수입에 나선 건 식량난과 경제난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구병삼 / 통일부 대변인 : (정부가 추정한) 북한의 식량 생산량은 2022년도 451만 톤이었고 그 전해, 21년도에는 469만 톤이었습니다. 다소 3.8%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….] <br /> <br />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도 북한의 식량 사정을 재앙적인 대기근을 겪었던 1990년대 이후 최악으로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식도 나오지만, 북한 스스로 농사가 '절박한 과제'라고 공식화한 점을 보면 대규모 식량난에 부닥친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북한은 '농업 분야' 단일 의제만으로 이달 말 당 전원회의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당면한 농사에 필요한 해당 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고 절박한 초미의 과제로 나선다.] <br /> <br />두 달 만에 다시 전원회의를 여는 건 이례적인 일로, 식량난에 따라 민심도 악화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임을출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: 김정은 위원장이 농업 문제와 관련해 우선순위를 두는 거고 그런데 자기 뜻대로 안 되니까 초조함도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현상도 일어나는 거죠.] <br /> <br />북한이 식량난에 처했더라도 도발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내부 기강을 다잡기 위한 수단으로 오히려 군사적 카드를 더 꺼내 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20618425891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